시
창작시:) 우리만 몰랐던 소문
이여미
2020. 10. 31.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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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이는 비밀인 줄 알았지
그냥 조용히 만나고 있었는데
그게 우리만 그렇게 생각했나 봐
우리 빼고 다른 사람들은 다
우리 사이를 알고 있었네
지금 생각해보면 모를 수가 없었어
그렇게 하루 종일 붙어 다니고
쉬는 날도 같이 쉬고
시장도 같이보고
회사 근처를 손잡고 너무 당당히
걸어 다녔으니까
그래도 그때는 마냥 좋기만 했는데
너와 헤어지고 나서 가끔씩
니 소식을 나한테 묻는 사람들 때문에
당황스럽기도 하고 슬프기도 했지
머 지금은 만날 일 없는 분들뿐이지만
그땐 힘들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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