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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용기가없는사람이라서

by 이여미 2020.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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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용기가없는사람이라서

나는 용기가 없는 사람이라서

좋아하는 사람에게 고백도 잘못하고

남들 앞에서 말도 잘 못하는 사람

마트에서 일하던 시절

관심 있는 직원에게

화이트 데이 때 초콜릿을 주려고

사무실 복도에서 기다렸는데

막상 그 직원이 나오니까

아무 말도 못 하고 가만히 서있는

그런 용기도 없는사람

그 직원이 여기서 뭐하냐고 까지

물어봐 줬는데 기회를 줬는데도

아무 말도 못 하고 초콜릿도 못주는

그런 용기도 없는 사람이라서

아직까지도 혼자 이렇게 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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