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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다시 보니 반갑네

by 이여미 2020.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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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다시 보니 반갑네

오다가다 만나면 인사하는 사이였던 너

우연히 같은 동네 산다는 걸 알게 됐고

그렇게 너에 대한 궁금해 하기 시작할 무렵

다른 사람을 통해 너에 대해 알아가고 있었지

그러다 말도 몇 마디 나누는 사이가 됐을 때

어느 날 갑자기 너는 회사를 그만두고

동네에서 아무리 돌아다녀도 너는 보기 힘들었지

그렇게 몇 달이 지난 오늘

일하다가 유니폼을 입고 지나가는 너를 봤지

잘못 본 줄 알고 계속 쳐다봤는데

네가 맞았어 말 한번 걸어보려고 다가갔는데

너는 일이 바쁜 줄 그냥 가버렸네

그래도 얼굴 봐서 반갑고 좋았어

내일도 앞으로도 계속 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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