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 리뷰

책리뷰:)사랑에 얼굴이 있다면 너의 모습을 하고 있겠지

by 이여미 2020. 12. 23.
728x90

사랑에 얼굴이 있다면 너의 모습을 하고 있겠지

※책소개

“내가 기억하는 사랑이란 이런 것.
사랑이 나를, 사랑만이 나를 평온하게 만들어주었다.”

[연애의 참견] 작가 고민정이 발견한
무수한 사랑의 가능성들


시즌1부터 시즌3까지 매회 화제를 모으며 방송 중인 KBS Joy [연애의 참견]은 유튜브 채널에 영상이 업로드 될 때마다 100만 뷰를 훌쩍 넘기며 두터운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다. 프로그램을 보는 시청자들은 대신 통쾌해하기도, 격하게 공감하기도, 때로는 함께 마음 아파하기도 하며 몰입한다. 이 책은 [연애의 참견] 작가의 첫 사랑에세이로, 사연들을 접하며 자연스럽게 들었던 물음, ‘사랑이란 무엇일까’에 대한 오랜 통찰과 사랑의 본질에 대한 생각들을 담았다. 설렘, 충만함, 불안, 집착, 분노, 권태…… 수많은 감정을 일으키는 연애의 순간에 대하여, 또한 사랑을 떠나보내고도 다시 일상을 되찾아야 하는 모든 이들을 위한 공감과 위로의 이야기를 전하려 한다.

 

[예스24 제공]


 

◆저자소개◆

고민정

방송 프로그램을 만들고 글을 쓰는 사람. KBS Joy <연애의 참견>을 기획, 제작하면서 사랑의 민낯을 마주하는 3년을 보냈다. 매주 방송에서 그 연애를 이어가면 안 되는 이유를 말해왔지만 어쩌면 우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사랑해야 하는 이유를 찾고 제시해왔던 건 아닐까 생각해본다. 오늘도 누구보다 뜨겁게 사랑하고 이별하고 아파하고 또 다시 사랑을 꿈꾸는 당신에게 첫 번째 사랑에세이 『사랑에 얼굴이 있다면 너의 모습을 하고 있겠지』가 잔잔한 위안이 되었으면 좋겠다.

 

[예스24 제공]


 

▶목차◀

프롤로그 배움도 연습도 없이, 온몸과 온 마음을 다해

1장 나는 너만 보면 자꾸 웃음이 난다
다시 두근거렸지
너에게 간다
8월처럼 우리는
너로 인해 욕심내는 법을 배운다
어떤 날도 어떤 말도
고백
반복해도 미련하지 않은 어떤 것
연애 사춘기
우리를 위해 존재하는 것 같은, 그런 날
우리를 기억하는 일
네 아픔을 잊는 데 나를 이용해

2장 그것이 어른의 연애라면 어른이 되지 않겠어
너에게 상처 주던 밤
우리가 그리워했던 건 서로가 아니라
사랑을 거듭하며 알게 되는 것들
중요해지고 싶었다
정말로 네가 그리웠다면
어른의 연애
이별 앞에서 나는 물었다, 바보같이
다른 사람을 만나보니 알겠더라
나를 독하다고 말하는 너에게
이별을 배운 적이 없어서
착각을 했다
밤이 끝나기를 기다리는 일
내가 알던 너는 거기에 없었다
내 미련을 생각한다
너의 마음은 참 나빴다
흠으로 남았다
나는 내가 당신을 사랑했다는 사실이 좋았다

3장 여전히 사랑은 어려워서
왜 헤어졌어?
나를 가해자로 만드는 사람과는
마음은 사과 상자 같아서
너는 부러진 바늘이 되었다
그 밤, 오래 울었다
모든 게 잘못된 것처럼 느껴지는 시간
그때는 그때로 놓아둬
영원할 것이냐는 물음
빨간불의 적정 타이밍
나를 지키기 위해 버려야 할 것들
내일은 조금 나아져요, 거짓말처럼
식은 네 마음을 인정하기 싫어서
사랑이 아팠던 날
덮어두고 지나가지 않기
마흔, 사랑이 어려워서
미움도 아까운 이로부터 나를 지키는 법
매정했던 당신에게 고마워

4장 순간의 마음들을 이렇게, 나눠요
이날들이 참 좋았다고 말할 수 있기를
여전히 미련이어서
사랑하는 어떤 방법
책장을 넘기는 힘
꽃이 지고 다시 피어나는 것처럼
사소함에 가슴이 뛰는 그런 사랑을 해
나는 내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계절의 속삭임, 사랑하라는
자꾸 웅크려드는 날은
대수롭지 않은 내가 좋아
변질된 향수 같은 관계
당신의 날을 환하게
별거 아닌 날이 온다
나의 페이지로 채우는 일

 

[예스24 제공]


 

에세이 시집 그런 종류의 책이 읽기도 편한고 재미도 있고

표지도 이뻐서 항상 구경하다가 연애의 참견 그 설명글 하나 보고

구매한 책이다 

개인적으로 매주 챙겨보는 방송 중 하나인 연애의 참견 작가님이

쓰신 책이라고 한다 구매 안 할 이유가 없었다

읽으면서 위로가 됐고 공감이 됐고 다른 시선에 눈을뜨게됀 기분 좋은 책이었다

요즘 감정 기복도 심하고 우울하기도 외롭기도 한데 책 읽는 동안은

그런 생각이 안 들어서 좋았다 그래서 에세이나 시집을 좋아하게됐나보다

책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읽어보길 추천한다 선물용으로도 좋을 거 같다

밑에는 기억에 나는 글 몇 자 적어본다

사랑 하나 잃은 줄 알았는데 세상을 전부 읽은걸 너무 늦게 깨달았다

 

시간이 지나 이날들이 참 좋았다고 말할 수 있기를

 

반복해도 미련하지 않은 그것 그것이 사랑임을 나는 믿는다

 

그런데 있잖아 사랑하다 보면 누구나 상처를 입어 실수도 하고 속아 넘어가기도 해

진심 인척 속인 사람이 나쁜 거지 진심이었던 사람이 나쁜 게 아니야

사랑한 척 한 사람이 나쁜 거지 사랑한 사람이 나쁜 게 아니잖아 네 탓이 아니야

 

너와 헤어지는 일은 밤이 끝나기를 기다리는 일 같았다

차마 못다 한 말들을 꿀꺽 삼키는 일과 같았다

끝나지 않을 것 같던 순간도 끝은 오고 식지 않을것 같은 감정도 무뎌지는 때는 오더라

그렇게 또한 페이지가 넘어감을 스스로 응원하는 것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