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제설은 군대에서만 하는게 아니였네

by 이여미 2021. 1. 7.
728x90

오늘 출근을 했다 

출근시간에 맞춰서 출근을 하는데

회사 다 와가서 주차장을 보니까

다른 직원들이 눈을 치우고 있었다

그걸 보고 나도 부랴부랴 가서 눈 쓸개를

집어서 같이 눈을 치웠다 언제부터 나와서

했는지 내가 할 때는 거의 다 끝나는 분위기였다

눈 치우면서 얘기해보니까 8시 30분부터 치웠다고 한다

내가 10시 50분쯤 도착했으니까 거의 3시간이나 눈을 치운 거다

월급은 깎였는데 말이다 그렇다고 전 직원이 다 나온 것도 아니었고

그냥 숙소 생활하시는 분들만 나와서 한 거였다 진짜 너무하다고 생각했다

대표는 그냥 전화로 시키기만 한 듯 보였다 진짜 대표가 정이 너무 없다

그 정도면 하다못해 나중에 수고했다고 따뜻한 음료나 커피라도 사다 줄 만한대

얼굴조차 안 비치다니 회사가 참 정도 없고 욕을 안 할 수가 없게 생겨먹은 거 같다

그렇게 제설 다 끝나고 들어와서 밥 먹고 주말 준비를 했다 요구르트 2종류 만들고

케이크 꾸미고 쿠키 통에 쿠키 채우고 다른 부서 가서 일 좀 도와주고 하다가 원래는

오늘부터 한 끼만 밥을 준다고 했는데 중간에 라면 을 먹고 30분 정도 쉬고 다른 부서

일도 좀 도와주고 6시 30분쯤 퇴근을 했다 퇴근하고 집에 와서 씻고 이렇게 포스팅을 쓰고

있다 이제 포스팅 다 쓰고 다이어리와 감사일기 쓰고 도시남녀의 사랑법 보고 책 읽고

유튜브 보다가 자야겠다 오늘 밤에 눈 오다는데 안 왔으면 좋겠다 오면 또 제설해야 하니까

무슨 군대도 아니고 참 희한한 회사다

728x90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왔다갔다 정신없고 힘든하루  (0) 2021.01.09
시간 때우기도 힘드네  (0) 2021.01.08
출근 출근  (0) 2021.01.06
하루종일 드라마  (0) 2021.01.05
너무자주쉬니까 할게없네  (0) 2021.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