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138

창작 시 :) 연애 버킷리스트 연애를 하면 하고 싶은 일들이 너무 많아서 생각나는 대로 조금씩 조금씩 적고 있네 밤새 술 마시면서 얘기하기 놀이공원 개장부터 폐장할 때까지 놀기 하루 종일 집에서 붙어있기 해외여행 가기 산티아고 순례길 걷기 그게 무리면 제주올레길 걷기 커플통장 만들기 연애도 못하면서 매일매일 하고 싶은 것만 늘어나네 언제쯤 다 할 수 있을까 부디 금방 좋은 사람 나타나 다 이룰 수 있기를 2020. 10. 16.
창작 시 :) 그땐억울했지 그땐 억울했지 너한테 직장동료 이상의 감정이 없었는데 니 전 남자 친구가 술 먹은 널 데려다주는 관경을 보고 다짜고짜 욕을 하더라 난 그냥 내가 막내라 널 데려다준 죄 밖에 없는데 그땐 몰랐지 그 이후에 너랑 자주 술 마시면서 친해지고 널 좋아하게 될 줄 다행히 널 좋아하고 난 후엔 니 전 남자 친구는 보이지 않았지 그땐 내가 진짜 억울하고 황당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참 웃긴 상황이었어 2020. 10. 15.
창작 시 :) 다이어트 다이어트하는 나 다이어트하는 너 그렇게 우린 다이어트 기간에 만났지 만나면 서로 아무것도 안 먹고 영화 보고 얘기하고 산책하고 야경 보고 그렇게 밥 한 끼 안 먹고 지내다 결국 같이 밥 한 끼도 못 먹고 연락이 뜸해졌지 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밥 먹자고 계속 얘기해볼걸 한 끼 정도는 괜찮았을 텐데 2020. 10. 14.
창작 시 :) 나중에 나중에 이제와 생각해보니 너와 함께하려고 했던 일들이 너무 많아 놀이공원도 가려고 했고 전시회도 가려고 했고 한강공원도 가려고 했고 같이 폐계닭도 먹고 떡볶이도 먹자고 했는데 내 마음이 안 끌린다는 이유로 그냥 아무 말 없이 차단을 해버렸지 내가 나쁜 놈이었어 이렇게 될 줄 알았으면 나중에 같이하자 하지 말걸 그게 너무 무책임했던 거 같아 앞으론 나중에라는 말은 신중하게 말해야지 2020. 10. 13.
창작 시 :) 쉬는날 너와의 관계가 끝나고 난 뒤 나의 휴일은 너를 만나기 전으로 혼자 영화를 보고 혼자 카페를 가고 혼자 쇼핑을 하는 그런 원래의 휴일로 돌아갔어 다른 누군가를 만나기 전까지 이렇게 내 휴일은 계속 혼자 하는 일들만이 반복되겠지 2020. 10. 12.
창작 시 :) 퇴근후 한잔 퇴근 후 한잔씩 하는 술 이야말로 인생의 낙 일수 있지 퇴근 후 직장동료와 하는 술 한잔이 하루의 피로를 푸는 피로회복제가 될 수 있지 퇴근 후 애인과 만나 간단한 술 한잔이 그날의 피곤을 풀어주는 피로회복제가 될 수 있지 오늘 그런 피로회복제를 먹은 거 같네 2020. 10. 12.